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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당 정운찬 러브콜은 흥행용"
<단박인터뷰>"정운찬 순진해서 모를 수도 있어"
"바른정당은 정운찬보다 반기문에게 더 관심있어"
2017년 01월 20일 (금)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9일 “국민의당은 자기당 흥행을 위해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데려가려고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오 대표는 정 전 총리를 향해 “(그 사실을) 교수 출신이라 순진해서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운찬 전 총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 지도부가 오늘 여기(정 전 총리 출판기념식)에 한 명도 안 오지 않았느냐”면서 “바른정당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데리고 가려고 하고 있다”고 정 전 총리의 바른정당 입당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이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반 전 총장은 대선에서)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들은 그 사람(문재인)이 대통령감이 된다고 생각을 안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늘푸른한국당이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우선은 독자적으로 대선후보를 내는 게 우선이고, 연대는 그 이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정 전 총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과 국무총리로 함께 국무회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늘푸른한국당은 지난 11일 공식 창당을 선언했으며, 이재오‧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 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시사오늘>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정 전 총리의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19일 “국민의당은 자기당 흥행을 위해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데려가려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 정 전 총리를 향해 “(그 사실을)교수 출신이라 순진해서 모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뉴시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오늘(19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는데, 늘푸른한국당에서 영입할 생각 있나.

“글쎄. 국민의당에서 (정 전 총리를)영입하겠다고 한 것 아니냐.”

-정 전 총리가 국민의당으로 가겠나.

“국민의당에서 저렇게 목을 매고 데리고 가려고하니까.”

-만약에 정 전 총리가 국민의당으로 간다고 해도 당내에는 안철수라는 유력한 대선후보가 있지 않나.

“안철수 의원이랑 경선을 해야지.”

-정 전 총리가 힘들지 않겠나.

“(안 의원한테는 정 전 총리가)안 된다고 봐야지. 그런데도 국민의당은 자기당 흥행을 위해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데려가려고 하는 거지.”

-만약에 그렇다면, 정 전 총리도 그런 국민의당 전략을 알고 있지 않겠나.

“알 수도 있지. 그런데 또 (정 전 총리는)교수가 돼서 순진해서 모를 수도 있다.”

-그럼 정 전 총리가 바른정당으로 갈 가능성은.

“바른정당 지도부가 오늘 여기(정 전 총리 출판기념식)에 한명도 안 오지 않았나. 바른정당 하고는 거리가 멀다 이거지. 바른정당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데리고 가려고 하니까.”

-반 전 총장은 요즘 광폭 대선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지지율 측면도 그렇고 여론도 그렇고 호의적이지 않다.

“(반 전 총장은 대선에서) 안 된다고 봐야지.”

-현재로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다.

“글쎄. 국민들이 그 사람(문재인)이 대통령감이 된다고 생각을 안 하지 않나.”

-개헌을 고리로 해서 제3지대가 형성되면, 늘푸른한국당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나.

“그렇지. 그건 하지. 근데 우리가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야지.”

-국민들이 깜짝 놀랄만한 대선후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 2명 교섭중이다. 조만간 설날 전후로 해서 대선후보를 독자적으로 낼 것이다. 일단,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서 독자적으로 대선을 치른다는 게 목표다. 연대는 그 이후의 문제다.”

-국민의당과 늘푸른한국당은 같이 갈 가능성은 없나.

“그럴 가능성은 없다. 국민의당과 우리당은 노선이 완전히 다르다."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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