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콩나물시루 대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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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콩나물시루 대선판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7.01.2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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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그림 이근/글 송오미 기자)

▲ ⓒ 시사오늘 이근

2017년 대선 판이 ‘콩나물시루’ 같다. 정치권 안팎에서 너도 나도 대선 출마선언을 하면서다.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후보들이 수두룩하다. 현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는 주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만, 그도 콩나물시루를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다.

그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귀국 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연일 계속되는 언행의 실수로 여론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외에도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 등이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눈과 귀는 더욱 분주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한국 정치가 얼마나 국민의 불신을 받았으면, 아직도 대세론을 굳힌 후보가 없을까. 그래도 국민들은 콩나물시루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살펴볼 것이다. 최종 선택을 받을 ‘유일한 콩나물’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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