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초고소득자에 합당한 증세˝
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초고소득자에 합당한 증세˝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7.01.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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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65세 이상 국민 등 2800만명에게 기본소득 100만원 지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은, 12살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빈민소년 노동자의 어릴 적 직장”이라며 “바로 여기에서 저는 힘겨운 노동에 시달렸던 그 소년노동자의 소망에 따라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여러분께 고한다”고 밝혔다.

▲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이 어린 나이에 일했던 성남 오리엔트 시계 공장 앞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뉴시스

이 시장은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1976년 봄부터 깔끔한 교복 대신 기름때 묻은 회색 작업복을 걸친 채 어머니 손을 잡고 공장으로 향했다”며 “솜털이 남아있는 고사리 손 아들을 시커먼 고무공장까지 바래다 준 어머니는 상대원시장 화장실 앞에서 휴지를 팔았다. 시장 화장실에서 밤 열시가 넘어 퇴근 하고도 철야를 마치고 새벽 4시가 되어야 귀가하는 어린 아들을 기다려 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 밖에도 다른 대선주자들과 비교될 수 있는 지난 날 자신의 어려웠던 환경에 대해서도 소상히 언급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3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장시간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수에 불과한 초고소득 기업과 개인에 합당한 증세로 국민복지를 확대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성장한다”며 “저는 국가예산 400조의 7%인 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 1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95%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다”고 공약했다.

그는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은 지역화폐(상품권)로 지급하여 560만 자영업자를 살리게 된다”며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는 이미, 성남시 청년배당으로 성공한 정책이다. 방해하는 중앙정부와 싸워가며 시행했는데 제가 정부살림을 맡으면 내년부터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촛불민심 대로 국민발안, 국민소환, 국민투표제 등 직접민주주의를 도입·확대하고, 대의민주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표의 등가성을 위해 비례대표제를 수정해야 한다”며 “언론과 검찰, 공직사회의 대대적 개혁으로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을 내세웠다.

담당업무 :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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