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뜨거운 ´수퍼 스프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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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뜨거운 ´수퍼 스프링´ 온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7.0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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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총선에 이어 벚꽃대선까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오는 4월말에서 5월초에 조기대선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정치권에 대대적 ‘봄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4월 12일엔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데 이어, 4월 26일 소위 ‘벚꽃 대선’이 치러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정권과 일부 국회의원‧지자체장 등이 물갈이되며 새로운 정국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 20대 총선이 치러진 한 기표소 ⓒ뉴시스

오는 4월말에서 5월초에 조기대선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정치권에 대대적 ‘봄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4월 12일엔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데 이어, 4월 26일 소위 ‘벚꽃 대선’이 치러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정권과 일부 국회의원‧지자체장 등이 물갈이되며 새로운 정국에 돌입하게 된다.

조기대선론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 결정을 3월 13일 이전에 내려야 한다고 밝히면서 가시화됐다.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일자(3월13일) 등, 헌재 내부의 여러 제반조건과 그간 심판의 통상적인 행보에 비추어 볼 때 오는 3월 9일이 탄핵 인용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만약 탄핵이 인용될 경우 헌법 68조 2항에 따라 결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공휴일과 겹치지 않는 가장 가까운 수요일인 4월 26일이 유력하다.

이보다 조금 앞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도 주목된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20대 국회의원들 중 3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자칫하면 ‘미니 총선’급 재보선이 점쳐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지난 달 30일부터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이러한 조기대선으로 새 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국회를 비롯한 정계의 판도도 요동칠 것이 예상된다. 현재 원내 5당 체제인 여의도의 판세가 의석 몇 개로 주도권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서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25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아직도 각 정당의 숫자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 대선까지 계속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재보선 지역이 4곳, 5곳만 나와도 큰 변수라고 본다”고 전했다.

야권 정계의 한 소식통도 26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봄이 지나면 많은 것이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측도 혹은 야권의 어느 누구도 장담할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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