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비에스티(주) 홍원표 대표
홍삼 유효성분 극대화, 세계인에 공급 ‘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성신비에스티(주) 홍원표 대표
홍삼 유효성분 극대화, 세계인에 공급 ‘꿈’
  • 송영준 기자
  • 승인 2010.08.26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공장 준공 생산량 증대, 수출기업 도약
홍삼 성분이용 체중조절용 제품 개발 박차

“인삼경작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질 좋은 인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차별화 된 시설과 경험으로 효능이 탁월한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항상 보다 나은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 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나아가 저희가 만드는 제품을 통해 홍삼의 효능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성신비에스티(주) 홍원표 대표의 말이다.
 
 

▲ 성신비에스티 회사 전경. 우측 사진은 홍원표 대표.                                        

성신비에스티의 주력 품목은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이다. 홍삼은 수삼을 장기간 보존할 목적으로 정선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수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의 인삼. 수분함량이 약 15%이하로 제조된 것을 말한다.

제조과정 중 인삼의 일부 진세노사이드가 열에 의해 특정한 진세노사이드로 분해되며 또한 분해과정을 거쳐 소화 흡수가 용이한 작은 분자구조로 바뀌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증삼과정에서 생성된 생리활성물질들이 수삼에는 존재하지 않는 성분들이며 이것이 홍삼 특유의 성분이라는 것이다.

홍삼의 효능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기능 강화, 간장보호작용, 성기능개선, 운동기능 강화, 해독작용, 체질개선, 혈압강하, 항당뇨작용 등 많은 효능과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홍원표 대표는 이러한 홍삼의 효능을 한국 국민은 물론, 세계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때문에 2001년 7월 창업 이후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했으며 다양한 홍삼 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각종 인증획득 홍삼전문 기업

창업 초기 1차 농산물을 가공한 생식제품 생산에서 이듬해인 2002년 본격적인 인삼제품 생산을 시작한 것도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한 것과 무관치 않다. 본격적인 인삼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ISO9001인증을 받으며 연속식 농축설비를 도입, 체계화 된 시스템을 갖추고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해 2004년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홍삼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유에 대해 홍 대표는 “건강식품으로 말하자면 인삼이나 홍삼을 능가할 게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건강 생식제품을 생산하면서 느낀 홍삼의 신비한 효능이 홍삼을 연구해 제품을 개발하게 만든 이유입니다.”라고 말한다.

현재 홍삼 농축액, 홍삼 음료, 액상 차, 홍삼 및 인삼 분말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는 성신비에스티(www.sungshinbst.co.kr)는 20여 품목에 각 대기업에 납품하는 브랜드 별로 구분하면 200여 종류의 홍삼 제품류를 생산하는 홍삼전문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홍 대표는 “전통만을 고집, 예전을 그대로 답습하면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갈 수 없어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항상 소비자의 욕구를 시대에 맞게 예측해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입니다.”라고 한다.

연구개발 못지않게 많은 투자를 해 고가의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국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최첨단 설비가 기본이라는 인식에서다. 연속식 농축설비를 비롯해 음료·파우치 혼합설비, 자동충진 라인, 단시간에 많은 양의 초미세분말을 생산할 수 있는 에어 밀(Air Mill) 분쇄기 등 현대식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처럼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로 HACCP, GMP, INNO-BIZ, 수출유망중소기업지정 등 많은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금산군의 크고 작은 인삼류 가공업체 약 300여 곳 중 금산군 브랜드인 ‘금홍’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11곳 가운데 한 곳으로 지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산군 인삼 브랜드 ‘금홍’상표 사용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생산된 홍삼 가공제품들은 품질의 우수성과 안전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웅진, 롯데, 대상, 오뚜기, 보령제약, 광동제약, 롯데제약, 한국야쿠르트, 해태, 한미약품, 에이씨티, 일양약품, 바이오랜드 등 대기업 16곳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자사 브랜드로 출시한 제품은 10여 종 안팎. 향후 5년 이내 자사의 브랜드로 국내와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11일 준공한 제2공장도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본격적인 수출에 대비, 부족한 생산능력을 보완한 것이다.

이로써 현재 홍삼농축액 연간 생산능력 50t에서 150t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조만간 농산물우수관리제도인 GAP 인증을 취득, 인·홍삼 종합 제조업체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2011년 약 50억원을 투자해 홍삼제조장을 신설할 예정인 것도 같은 이유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추진되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와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홍삼과 국산향신료 성분을 이용한 식욕억제 기전의 체중조절용 제품’을 개발 중인 것.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7월 프랑스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 전시회 기간 동안 10만달러 수출계약과 올 3월 러시아와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홍삼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 투자로 해외 전시회 참가, 검색엔진 등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홍 대표는 “우리의 인삼은 세계 최고의 성분을 자랑하는 문화적, 경제적 자원이며 연구를 거듭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한 제품을 생산하는 게 가공업체의 소임”이라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인이 감탄할 홍삼 제품을 생산할 것”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