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동북선 경전철 사업 추진 예정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엠코가 건설부문 세계 3위인 프랑스 브이그사와 제휴를 맺고 국내외 수주 사업에 나선다.현대엠코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이그사와 국내 및 아시아지역 프로젝트의 공동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이그사는 교통시설과 발전, 터널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으며 지난 2009년 매출이 34조5000억원 정도로 규모가 큰 건설사다.
양사는 이번 공동 협력이 첫 사례로 앞으로 현대로템과 함께 1조원 규모의 동북선 경전철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시공 지분은 현대엠코와 브이그사가 각각 37.5%씩, 현대로템이 25%를 갖는다.
또한 현대엠코와 브이그사는 인도 타다디 항만개발 사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외국의 거대 건설사와 손을 잡은 것은 타당성 조사, 금융조달, 특수분야 기술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두 회사가 국내 및 아시아지역에서 많은 수주 실적을 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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