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추월한 삼성 이재용, 올해 배당금 '4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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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추월한 삼성 이재용, 올해 배당금 '468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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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환원정책 힘입어 배당금 상승…父 이건희 이어 배당 2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실적 덕분에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며 미소를 짓게 됐다. ⓒ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실적 덕분에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며 미소를 짓게 됐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해 배당 2위를 기록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마저 앞질러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나란히 배당 부자로 자리잡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231억 원을 배당받게 된다. 이는 전년 배당금 168억 원 대비 37.5% 증가한 수치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9조26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180억 원, 삼성SDS 53억 원, 삼성화재 3억 원, 삼성생명 1억 원 등 총 468억 원을 배당받게 돼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배당금을 챙긴 총수로 기록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1374억 원, 삼성생명 498억 원, 삼성물산 30억 원 등 배당금만 1902억 원을 받으며, 배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배당 2위를 기록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현대차 342억 원, 현대제철 118억 원 등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460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며 이 부회장에 밀렸다.

한편 이들 대기업 총수들은 계열 상장사들이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추가 배당을 결정하거나 비상장 계열사가 배당에 나설 경우 수령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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