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폰, 성능이 '어마어마'…삼성 vs. LG, 시장 선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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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폰, 성능이 '어마어마'…삼성 vs. LG, 시장 선점 전쟁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0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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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5 2017·LG X300, 카메라 등 고성능·세련된 디자인 탑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중저가폰이라해서 성능도 중저가인 시대는 갔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내놓은 중저가폰인 '갤럭시 A5 2017'과 'X300'의 사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치열해진 중저가폰 시장에서 어떤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위)와 LG전자는 각각 내놓으며 중저가폰 시장의 선점에 나섰다. ⓒ시사오늘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중저가폰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후속작 출시를 미뤘다가 지난달 19일 '갤럭시 A5(Galaxy A5) 2017'을 출시했다.

2017년형 '갤럭시 A5'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과 트렌디한 디자인, 뛰어난 방수방진 기능 등을 탑재했다. 카메라의 경우 전후면 모두 F1.9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원으로 조명 효과를 내는 '셀피 플래시' 기능으로 만족스런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카메라 촬영 버튼을 화면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과 스와이프 동작만으로 다양한 촬영 모드와 16개의 필터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UI로 쉽고 즐거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A5 2017'은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지문인식으로 더욱 안전하고 간편한 '삼성 페이', 데이터와 이미지를 손쉽게 백업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후면 3D 커브드 글래스와 메탈 프레임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5 2017'은 출시 1주일만에 3만대, 2월에도 하루 40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경쟁사 상관없이 전면 카메라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기능을 많이 탑재했다"며 "그런 부분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에 하루 먼저 LG전자는 중저가폰인 X300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먼저 눈도장을 찍었다. LG전자는 고성능 카메라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 'LG X300'을 지난달 18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X300'의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500만 화소와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오토 샷', '제스처 샷' 등 LG만의 편리한 사진 촬영 기능들을 탑재했다.

LG만의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인 '오토 샷'은 셀카를 찍을 때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촬영하는 기능이며 '제스처 샷'은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해 준다.

'LG X300'은 16GB 메모리를 기본 제공하며 16:9 비율의 고해상도 사진을 최대 2380장까지 저장 가능하다. 아울러 8.09mm의 슬림한 두께에 2500mAh의 대용량 탈착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디스플레이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일체감 살린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후면 커버에 적용된 미세한 패턴은 스크래치와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특히 LG는 라인업 강화를 위해 'LG X400'을 곧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시장 선점 우위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X300'의 뚜렷한 매출 추이는 알수 없으나, 출시 한달도 안된 시점에서 반응은 괜찮다는 평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중저가폰같은 경우 다양한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며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등 LG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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