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사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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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중단…사드 보복?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2.08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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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에서 추진 중인 '롯데월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가 중국 당국의 조치로 중단됐다. ⓒ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중국 선양에서 추진 중인 '롯데월드 테마파크' 조성 공사가 중국 당국의 조치로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중국 선양에서 추진 중인 '롯데타운 프로젝트' 핵심 사업인 롯데월드 조성 공사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중단 조치를 내렸다.

중국 당국은 소방점검 결과를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세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선양에서 추진 중인 '롯데타운 프로젝트'는 3조원 상당을 투입해 총 부지 16만㎡, 건축면적 150만㎡ 규모의 대형 테마파크다.

현재 백화점과 영화관 등은 운영 중이며 롯데월드 테마파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최근 사드 배치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하며, 롯데의 성주골프장 부지 제공으로 중국이 보복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중국 당국의 공사 중단 결정이 통상적으로 동절기에는 공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과 맞물리는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8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부지도 워낙 큰데다가 추운 날씨 탓에 12~3월(동절기)에는 현지 온도가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공사 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된 부분에 대해 개선점을 찾으려 노력 중이며, 추후 날씨가 풀리는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아직까지 실질적인 피해는 없다"며 "중단 기간이 지연될 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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