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연일 보수층에 구애…문재인과 차별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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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연일 보수층에 구애…문재인과 차별화, 왜?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2.0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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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9일 대한노인중앙회를 찾아 "어르신들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시사오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연일 보수층을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보수층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며 외연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교되는 모습이라는 평가도 흘러나오고 있다.

안 지사는 전날 보수단체에서 안보강연을 한 데 이어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대한노인중앙회를 방문했다.

안 지사는 중앙회 관계자들을 만나 "어르신들, 아버님과 어머님 세대를 볼 때마다 저희들의 의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며 "(어르신들은) 보릿고개와 산업화 등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선진국으로 만든 시대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OECD 국가라고 하는 한국에 걸맞지 않은 노인빈곤률 (문제가 크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역사는 이어달리기"라며 "어르신들이 가꿔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소중하게 기억하고 이어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심 대한노인회중앙회장은 "요즘 지사가 말하는 여러 부분과 미래 국가에 대한 걱정에 상당히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우리는 한국호가 바르게 가는 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시점에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국민을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 지나치게 노인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나라를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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