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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社, 시장확대 총력…신항공기 투입 '경쟁'
2017년 02월 13일 (월)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두고 업계 내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 뉴시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공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사의 국적 저가항공사는 최근 항공기 도입을 늘리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지난 5일 올해 첫 신규 항공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에어부산은 지난 3일 올해 220석 규모의 항공기 한 대를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안에 항공기 4대를 추가해 모두 22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에어는 2~3대, 티웨이항공 4대, 이스타항공 2대, 에어서울은 2대의 항공기를 각각 연내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이러한 LCC들의 사업 확장 움직임에는 자신감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최근 LCC 6개사의 국내선 수송률은 56.8%를 기록하고 국제여객 수송 점유율은 30%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근 집계에서도 LCC의 연간 국제선 점유율은 2012년 11.3%, 2013년 14.8%, 2014년 18.3%, 2015년 22.7%, 2016년 30.3%로, 연평균 41.2%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LCC 관계자는 “저가항공이 항공시장의 대세”라며 “지난해 공격적인 국제선 노선 확대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고, 올해 역시 항공기 대수를 늘리고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LCC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수요는 한정적인데 LCC의 취항 노선은 중·단거리 위주로 운항지의 중복도 많다는 지적이다.

기존 LCC 이외에도 지방 거점 LCC들이 대거 설립될 예정이어서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최근 강원도 양양을 거점으로 작년 4월 출범한 LCC 플라이양양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신규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것.

이 외에도 청주, 대구, 경남 등 3개 지역도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법인 설립 절차를 밟으며 LCC 설립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성장세가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항공사별 출혈경쟁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상존한다"며 "저유가 상황에 고객 수요 감소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시장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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