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황교안 권한대행 국정 행보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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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황교안 권한대행 국정 행보 '질타'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2.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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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 행보를 놓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민권익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인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선 황 권한대행에 대한 질타는 물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황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의지를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에게 "황 권한대행이 지난 대정부질의에서 구제역 A형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백신 수입하는 영국 메디알사를 확인하니 한국에서 한 번도 연락을 안했다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실장은 "영국 문제는 한국에 법인이 있기 때문에 한국지사를 통해 보고받았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의원은 권한대행 매뉴얼에 문제를 제기하며 심오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나무랐다.

그는 "대통령직이 중단된 상태에서 총리를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매뉴얼을 제대로 파악못하면 어떻게 운영을 하느냐"며 "이번이 8번째 대행인데 매번 이렇게 주먹구구로 할 것인가"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도 국무총리비서실에서 매뉴얼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에게 황 권한대행의 거취 여부를 직접 묻기도 했다.

이 의원이 '황 대행 출마 의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이 실장은 "거취 문제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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