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상체제 속 혐의 벗기 위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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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상체제 속 혐의 벗기 위해 ´총력전´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15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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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삼성은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혐의를 벗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특검과 삼성 사이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사진은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지난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삼성 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될 것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영장 재청구가 현실화 되자 대응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구속영장 재청구를 기각시키기 위해 법원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철저히 해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 밤 발표한 입장문에서 "삼성은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진실이 가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으로, 삼성과 특검 사이에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 측은 지난 이틀동안 세 차례 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지원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실과 법무팀은 밤을 새우며 팀별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은 15일 예정된 수요사장단회의를 정상적으로 개최, 각 계열사의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영장 실질심사와 이 부회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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