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홀대라는 말 다시는 안 나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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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홀대라는 말 다시는 안 나오게 하겠다˝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2.1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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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호남을 찾아 "저는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총리부터 시작해 인사도 확실히 탕평 위주로 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지역이 통합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호남을 찾아 "저는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총리부터 시작해 인사도 확실히 탕평 위주로 해서 '호남 홀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지역이 통합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호남 출신 총리'를 약속한 것으로 해석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에서 열린 동서창조포럼 간담회에 참석해 참여정부 당시 '호남 홀대론'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에 대해 "참여정부는 인사 면에서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 인재를 많이 발탁한 정부였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통계에서 전체 장·차관 중 호남 출신이 가장 많은 게 노무현 정부다. 오히려 김대중 정부보다 많다"며 "막연히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감사원장 등 권력기관에 많았고, 어떨 때는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국정원장이 한꺼번에 호남 출신인 적도 있을 정도로 인사홀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TX 호남선 조기 착공, 무안공항 조기 개항, 여주 EXPO 유치 등을 열거하며 "호남이 낙후된 점을 감안해 균형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호남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며 "앞으롤 제3기 (민주)정부가 되면 부족한 부분도 더 제대로 해서 다시는 호남홀대나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은 우리 민주당의 경선에서도 또 앞으로 본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호남에서 지지받을 수 있어야 당내 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고, 본선에서도 이겨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호남에서 더 지지받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꾸준히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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