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화재, 시장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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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화재, 시장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에 약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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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5500원(-2.01%) 하락한 27만3500원에 장 시작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만1000원(-4.02%) 떨어진 2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부진은 지난 15일 발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기인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16년도 4분기 8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6.9% 상승한 수치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대우 정길원 연구원은 “삼성화재 4분기 순이익은 우리의 추정치인 2384억원을 크게 하회한다. 계절성을 고려해도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이익 부문에서 삼성증권 처분이익 1017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일회성 요인(삼성물산 지분 감액 615억원, 판매채널 대상 성과급 적립, 퇴직 위로금 등)과 일반보험의 고액 사고 등이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간 순이익 역시 8409억원으로 지난해 초 제시됐던 8700억원을 하회했다. 보험영업이익은 견실한 반면, 계열사 지분의 손실로 투자이익 부문의 부진이 거듭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5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평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삼성화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36만30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B증권도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5만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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