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경련 탈퇴…전경련 해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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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경련 탈퇴…전경련 해체 수순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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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주요 대기업이 전경련에서 줄줄이 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전경련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뉴시스

SK그룹이 16일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계열사 두 곳의 탈퇴원을 전경련에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하게 됐다.

SK하이닉스와 SK㈜ 등 나머지 계열사 18곳도 차례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SK그룹이 전경련에 낸 회비는 연간 40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연간회비를 걷어왔다.

삼성과 LG, SK 등 굵직한 회원사들이 탈퇴를 함에 따라 전경련의 해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정경유착 때마다 늘 중심에 있었고, 이번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에서도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의 자금 출연을 주도하며 해체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17일과 24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차례로 개최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후임 회장을 선발하지 못하면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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