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경제단체 "삼성 경영공백, 우리 경제에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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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경제단체 "삼성 경영공백, 우리 경제에 큰 부담"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2.1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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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발부되면서 재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뉴시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발부되면서 재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이 경영 공백 상황을 맞게 된 데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수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고 매듭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구속 수사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의 11.7%,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 신인도 하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금 우리 경제는 수출과 내수 부진 속에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안보위기 고조 등 크나큰 대내외 악재에 가로막혀 있다"며 "이런 악조건 속에서 우리나라 최대기업인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구속이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이 여파는 한 기업인의 구속과 기업 이미지 훼손에 그치지 않고 전체 기업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확대하고 기업가 정신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주요기업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불러올 파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의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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