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평균 청약률, GS건설 1위…대우건설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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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건설사 평균 청약률, GS건설 1위…대우건설 최하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2.1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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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 > 힐스테이트 > 래미안 > e 편한세상 > 푸르지오 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시사오늘>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 상위 5대 건설사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 평균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자이(GS건설)', '힐스테이트(현대건설)', '래미안(삼성물산)', 'e 편한세상(대림산업)', '푸르지오(대우건설)' 순으로 집계됐다 ⓒ 각 사(社) CI

국내 상위 5대 건설사 대표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가장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청약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은 2016년 신반포자이(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총 24곳에 자이 아파트를 공급, 평균 청약경쟁률 '74.605 대 1'을 기록해 상장 5대 건설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의 자이가 돌풍을 일으킨 배경에는 '부산의 힘'이 숨어있었다. '명륜자이(523.56 대 1)', '마린시티자이(450.42 대 1)', '대연자이(330.123 대 1)', '거제센트럴자이(327.903 대 1)' 등 부산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이다.

반면, '용인 동천자이 2차(0.825 대 1)', '천안시티자이(0.832 대 1)' 등 2곳에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해 GS건설의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내렸다.

2위에는 평균 청약경쟁률 '52.353 대 1'을 기록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위치했다. '울산 힐스테이트 수암 2단지(426.333 대 1)', '힐스테이트 명륜 아파트(164.63 대 1)'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힐스테이트 평택3차(0.387 대 1)', '힐스테이트 녹양역(0.923 대 1)'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전국 총 9곳에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해 상장 5대 건설사 중 가장 적은 물량을 공급했음에도 평균 청약경쟁률 '24.119 대 1'을 올렸다. 청약 미달이 전무한 점이 3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 청약경쟁률 '18.607 대 1'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e 편한세상은 4위에 자리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e 편한세상 대신(125.98 대 1)'이었다. 0점대 청약경쟁률은 'e 편한세상 천안부성(0.911 대 1)', 'e 편한세상 두정4차(0.951 대 1)', 'e 편한세상 녹양역(0.495 대 1)' 등 총 3곳이었다.

최하위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였다. 지난해 초 공급한 '고양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1회·2회'에서 연이어 청약 미달이 생기면서 출발부터 삐걱한 대우건설은 결국 평균 청약경쟁률 '14.259 대 1'에 그쳤다.

상장 5대 건설사 대표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30 대 1을 넘긴 곳이 하나도 없는 브랜드는 푸르지오가 유일했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0.711 대 1)'에서도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대림산업의 e 편한세상,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21.51 대 1)보다 낮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17일 <시사오늘>과 만난 자리에서 "청약경쟁률은 해당 건설사의 전반적인 역량과 영업능력을 가늠하고, 브랜드 파워를 추측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라며 "다만, 당장의 수익성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향후 분양률을 어느 정도 끌어올리는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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