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돌아보기] 2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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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돌아보기] 2월 셋째 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2.2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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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코스피지수는 2월 13일부터 2월 17일 5거래일간 2074.57에서 2083.86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외부요인으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다.

우선 지난 주말 북한 미사일 도발과 더불어 김정남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이하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표적인 방산주인 LIG넥스원은 지난주 13일 6만6900원 수준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안보 이슈 이후 발생한 급등세로 17일 7만1000원에 장 마감했다. 한화테크윈(+2.87%), 한국항공우주(+1.46%) 등도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방산주의 급등세는 반짝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안보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이끌 수 있겠지만, 이전 사례와 유사하게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다수의 방산주들은 김정남 피살 소식이 알려진 15일을 전후로 급등했지만, 점차 하락하면서 기존의 박스권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다수의 삼성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16일 장중 한떄 191만6000원까지 치솟았으나, 총수 구속이란 악재에 17일 전 거래일 대비 8000원(-0.42%) 하락한 189만3000원에거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1.58%), 삼성생명(-3.19%), 삼성화재(-7.91%) 등도 전주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지난주 월요일(13일)보다 3150원(+7.11%) 오른 4만74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우 역시 2만2400원(+52.58%) 급등한 6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 탓이다.

마지막으로 업종별 상승폭에서는 음식료주가 눈에 띄었다.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내수주에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리온은 지난주 월요일 66만원에 장 시작한 후 상승폭을 점차 키우더니 금요일(17일) 2만9000원(+4.39%) 오른 68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농심(+2.36%), SPC삼립(+4.76%) 등도 전주보다 상승했다. 다만 롯데제과의 경우 지배그룹 이슈로 인해 전주대비 1만1500원(-5.20%) 떨어진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21%) 상승한 2084.87에 2월 넷째 주 장을 시작했다.

*각 종목의 변동률은 2월 13일 ‘장시작가’와 2월 17일 ‘장마감가’를 기준으로 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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