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도마뱀 들어간 '엉터리 건강식품' 제조·판매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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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도마뱀 들어간 '엉터리 건강식품' 제조·판매한 일당 검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2.2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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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식품 재료로 부적합한 지네, 도마뱀 등을 사용해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20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김모(51)씨 일당 16명은 부산·경남·제주 일대에서 혐오식품을 제조·유통함에 따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최근까지 무허가로 중탕기와 포장기계를 설치, 건강엑기스와 환약을 제조·판매해 연간 6000만~2억4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식품 재로로 사용할 수 없는 지네를 분말캡슐로 가공하거나 출처 불명의 합개(도마뱀류), 말다리(馬足) 등을 원료로 한 혐오식품을 제조·판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네 유통경로를 추적, 중국산 지네를 가시오가피·홍화 가루 등과 혼합해 분말캡슐을 제조·유통시킨 무허가 식품제조·가공업자도 검거했다. 해당 혐오식품은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통됐다.

더불어 도축증명서 등의 아무런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유통된 말다리 원물도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말 부산물 공급업자도 함께 붙잡았다.

경찰은 이 외에도 일부 초재에 원산지나 유통기한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표기돼 있지 않은 점과 식품 사용이 불가능한 도마뱀, 천산갑 등 수입 파충류·야생동물 등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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