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아시아나 홈페이지 복구…"접속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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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아시아나 홈페이지 복구…"접속 정상화"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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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홈페이지 해킹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은 후 6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으로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오전 한때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영어로 “정의도 평화도 없다”,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의 메시지가 떴다.

또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뉴본'이라는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는 과거는 잊고 평화와 함께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라는 문구을 비롯 알바니아를 비난하는 내용이 욕설과 함께 적혀 있었다.

해커들은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고 소개하며 "세르비아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해킹은 한국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알바니아를 타깃으로 한 테러 암시로 해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을 관리하는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고객 개인정보 등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복구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경 완료했으며 현재는 홈페이지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안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경찰도 추가 피해가 없는지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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