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전경련, 투명·싱크탱크 역할로 쇄신"
스크롤 이동 상태바
허창수 회장 "전경련, 투명·싱크탱크 역할로 쇄신"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2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은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허창수 GS회장을 추대키로 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전경련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뉴시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은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허창수 GS회장을 추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이 여러차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후보보다 허 회장이 전경련 위기를 가장 잘 수습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허 회장이 고심 끝에 연임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골탈태하여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혁신방향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 밝혔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인과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