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젊은 층 공략 위한 ‘각양각색’ 광고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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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젊은 층 공략 위한 ‘각양각색’ 광고모델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2.2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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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다이렉트보험 모델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모델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강화하고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란 분석이다.

◇ ‘똑똑함’을 강조한 현대해상·삼성화재

▲ 위 현대해상 모델 영화배우 손예진, 아래 삼성화재 모델 영화배우 공효진ⓒ 현대해상, 삼성화재 광고 캡쳐

현대해상 및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은 인기 있는 여배우를 캐스팅해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해 TV광고를 처음 시작한 현대해상 하이카다이렉트는 첫 모델로 영화배우 손예진을 내세웠다. 손예진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도가 자동차 보험 선택의 기준'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하면서 ‘말 보다는 만족도’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2017년 모델로 영화배우 공효진을 기용했다. 이번 광고에서 공효진은 ‘공 대리’로 등장해 상사에게 저렴한 온라인차보험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피스룩을 입은 공 대리를 통해 똑똑하고 경제관념이 투철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 ‘각인효과’ 사용한 동부화재·AXA다이렉트

▲ 위 동부화재 모델 그룹 AOA멤버 설현, 아래 AXA다이렉트 모델 그룹 나인뮤지스멤버 경리 ⓒ 동부화재, AXA다이렉트 광고 캡쳐

반면 동부화재와 AXA다이렉트는 유명한 아이돌을 등장시켜 이미지보다는 메시지에 주력하고 있다. 짧은 메시지를 연달아 말하며 일명 ‘각인효과’를 노린다.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지난해부터 그룹 AOA멤버 설현을 모델로 발탁했다. 그는 광고 속에서 ‘응답하라’, ‘접속하라’라는 짧은 문장을 외치며 소비자들에게 동부화재의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업계에서는 동부화재가 온라인자동차보험에 주로 가입하는 젊은 연령대를 감안해 기존 모델인 영화배우 지진희에서 설현으로 교체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AXA다이렉트도 아이돌 멤버를 내세웠다. 그룹 나인뮤지스멤버 경리를 캐스팅해, 친숙한 노래에 메시지를 넣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지겠다는 취지다. 

경리는 광고에서 멕시코민요 ‘라쿠카라차’ 멜로디에 ‘찍·톡·탁’이라는 가사를 넣어 부른다. 찍톡탁은 “계기판 ‘찍’고, 카톡으로 ‘톡’하면, 보험료가 즉시 ‘탁' 떨어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업계는 여러 보험사들 간 경쟁력이 심화돼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 모델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회사 별로 가지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4일 <시사오늘>과 통화한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사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연예인을 캐스팅 하는 것이 상품홍보에 도움이 된다”며 “주 고객층이 젊은 세대인 만큼 당분간 연예인 캐스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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