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속에서 보던 'AI 로봇', LG·SKT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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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속에서 보던 'AI 로봇', LG·SKT '현실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2.26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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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봇 인천국제공항서 테스트-SKT, 'MWC 2017'서 다양한 로봇 공개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SF 영화에서나 볼 법 했던 로봇이 이제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CES 2017'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공개했으며, SK텔레콤은 오는 27일 열릴 'MWC 2017'에서 소셜봇과 토이봇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 26일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CES 2017'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을 공개했으며 SK텔레콤은 오는 27일 열릴 'MWC 2017'에서 소셜봇과 토이봇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LG전자, SK텔레콤

LG전자는 지난 1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가 선보인 로봇은 △스마트 가전과 연계해 똑똑한 집사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허브(Hub) 로봇 △정원을 손질하는 로봇 △공항, 호텔 등 공공 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로봇 등이다.

공항용 로봇은 공항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등 2종이다.

안내 로봇은 공항을 찾은 고객 질문에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답변할 수 있다. 여행객의 항공원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브러시,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카펫 등 바닥 소재의 종류와 상관없이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SLAM)이 있어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특히 이들 로봇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 테스트를 시작하며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등 AI(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며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 표준 관련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차세대 AI 로봇을 오는 27일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2017'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일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누구' AI도 함께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소셜봇(Social Bot)과 토이봇(Toy Bot)을 비롯해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로봇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로봇 컨셉을 제시한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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