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돌아보기] 2월 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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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돌아보기] 2월 넷째 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2.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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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코스피지수는 2월 20일부터 2월 24일 5거래일간, 최저 2084.39에서 최고 2107.63 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을 횡보했다. 주중 코스피가 2100선을 웃돌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주 후반 대형 반도체주의 급락으로 인해 2094.12에 한 주를 마감했다.

우선 2월 4주차에는 화장품주(株)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화장품주인 코스온은 지난주 월요일(20일) 1만70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금요일(24일)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홀딩스(+4.25%), 아모레퍼시픽(+5.85%), 아모레G(+1.97%), 코리아나(4.98%), 코스맥스(+6.45%) 등도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신은영 연구원은 “그간 화장품주는 내수 부진, 중국발 사드 보복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가격 메리트가 부가됐고,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191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던 삼성전자는 21일 장중 한때 197만7000원 수준까지 주가를 회복했지만, 금요일(24일) 급락세가 시작되더니 191만1000원에 장을 마감됐다. 삼성전자우(-2.09%), SK하이닉스(-6.68%) 등도 전주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도시바(Toshiba) 인수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선(先)반영됐다고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다수의 증권사들은 차주 코스피지수의 2100선 안착을 점쳤다. 3월 1일 발표될 ‘2월 한국 수출입지표’과 더불어 3월 3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에서 구조개혁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2월 한국 수출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12.9%로, 전월 +11.2%에 이어 큰 폭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함께 양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중장기 채질개선과 거시건전성 강화 등 긍정적 상황변화가 기대되는 만큼 차주 시장은 2070~2120포인트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 역시 “양호한 미국 경기 지표와 중국 공급 측 개혁 심화가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감세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기에 차주 코스피지수는 2090~213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 코스닥은 614.75에서 622.47 사이에서 움직였다.

*각 종목의 변동률은 2월 20일 ‘장시작가’와 2월 24일 ‘장마감가’를 기준으로 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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