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실에서 황 권한대행이 9시30분쯤에 특검 연장을 안 한다는 입장을 발표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유감이다”며 “10시 의총을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행은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홍권희 공보실장은 “최순실 등 특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되었다고 생각한다”는 등의 이유로 특검 연장 승인 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후회없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