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50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자금 시장 여건이 좋을 때 선제적으로 미래 투자자금을 마련한 뒤 이를 발판 삼아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BW 발행은 주주 가치 보호를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중공업 대주주인 ㈜두산은 이사회 승인을 받아 4월 24일 예정된 공모에 참여한다. ㈜두산의 참여는 신주인수권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규모는 배정 물량의 절반 이내 수준이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확보할 자금을 바탕으로 대형 가스터빈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9년까지 출력 270MW, 효율 40% 이상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설계와 제작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발전소 가스터빈 시장은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18조 원에 이르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 독일, 일본 등 소수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대형 가스터빈이 상용화 되면 향후 10년간 총 3조60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5조 원 규모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안정적인 자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주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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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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