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풍차단 방점' 삼성..."컨트롤타워 없애고 계열사 전문화"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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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차단 방점' 삼성..."컨트롤타워 없애고 계열사 전문화" 공식화
  • 정은하 기자
  • 승인 2017.02.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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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오늘 종료되면서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 중으로 미전실 폐지 등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를 공식 선언한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특검 종료에 맞춰 미전실 해체를 공식화 하는 등 삼성그룹이 약속한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전략실 해체를 통해 전략과 기획, 인사지원, 법무 등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없앴고 각 계열사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을 강화해 나가게 될 예정이다.

우선 삼성그룹은 쇄신안에 따라 서초사옥에 있는 미전실 사무실을 폐쇄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사장단 회의는 물론 연말 CEO세미나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등 그룹 차원의 행사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총수 부재로 기약없이 미뤄졌던 사장단과 임원 인사도 계열사 이사회에서 정하게 된다. 사장단 인사가 시행되면 그룹 차원의 상반기 공채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행되며, 내년부터는 계열사가 각각 인력풀을 고려해 선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룹 컨트롤타워가 사라짐으로써 계열사 마다 독자경영, 각자 도생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해체 예정인 미전실 기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대 주력 계열사가 맡아 이들 중심으로 회의나 업무 조율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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