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파문 ‘강용석’ 출당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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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파문 ‘강용석’ 출당 조치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9.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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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제명 결정
한나라당이 2일 오후 1시 30분 국회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성희롱 파문의 주인공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강 의원 제명 건을 위한 비공개 의총에서 재적의원 172명 중 136명이 참석,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당내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제명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50여 일간 계속된 '강용석 성희롱 파문'은 강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로 일단락됐고 강 의원은 향후 5년간 한나라당 입당이 불가능하게 됐다.
▲ 2일 한나라당으로부터 출당조치 당한 강용석 의원.     © 뉴시스

하지만 강 의원은 이번 조치는 국회 차원의 제명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직은 유지된다.

현재 국회차원에서도 한나라당의 당원 제명조치와 별개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소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총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은 그간 강 의원의 자진탈당을 권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강 의원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탈장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7월 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서 대학생들과 뒤풀이를 하던 도중 'MB가 너만 보더라',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한다'는 등의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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