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대 남성 ‘집보다 車’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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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30대 남성 ‘집보다 車’ 선호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9.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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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20∼30대 30.5%, 50대 이상 16.1%가 ‘긍정’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30대 남성들의 50.5%는 '집 마련 전이라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사고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만15세 이상 약4만 6천명(이중 남성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31일 동안 조사해 '2010 통계로 보는 서울 남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

2009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인 '통계로 보는 서울남성의 삶'은 남성 연령구조의 변화추세 및 직업·소비·가사분담에 대한 남성간 세대차이 등을 분석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 '통계로 보는 서울남성의 삶'에 따르면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20∼30대 남성 30.5%, 50대 이상 1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형수술에 대한 견해는 20∼30대나 50대 이상 모두 2년 전 보다 각각 9.8%, 7.5% 증가돼 젊은 층이나 장년층 모두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싸더라도 유명상표 제품을 산다'는 질문에  20∼30대 32.0%, 50대 이상은 16.7%로 나타나 젊은 층의 메이커 선호도가 중년층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았다.

직업에 대한 세대차이도 확연히 구분됐다.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에는 20∼30대가 절반이 넘는 61.3%, 50대 이상은 46.2%가 긍정적으로 답해 직장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안일을 하는 남성의 비율은 20∼30대가 66.2%인 반면, 50대 이상은 49.8%에 그쳤다.

서울시 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남성인구는 497만 4천명으로 20년 전보다 35만 2천명이 감소했다.

한편 2030년에는 60대 이상이 120만 7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6.8%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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