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中 사드보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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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中 사드보복 추정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3.0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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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면세점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2일 오후 2시10분께 디도스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접속이 차단됐다. ⓒ인터넷커뮤니티

롯데면세점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2일 오후 2시10분께 디도스로 의심되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접속이 차단됐다.

롯데면세점에 이날 사이버 공격은 오전에 중국어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갔으며 오후에 접어들면서 한국어와 영어, 일어 홈페이지까지 마비됐다.

롯데는 지난 1일에도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면세점 인터넷 홈페이지 일부가 마비되기도 했다.

롯데 측은 마비된 홈페이지를 통해 면세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기 때문에 마비시간이 길어질수록 타격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이버 공격을 두고 최근 롯데그룹이 사드(THAAD, 고고고미사일방어체계)포대 부지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 중국 측의 보복이 시작된 것으로 예측했다.

더욱이 최근 국방부와 사드 부지 교환 계약 체결을 확정한 이후 중국의 본격적인 '롯데 죽이기'가 시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측은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사드 보복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직후부터 중국 측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매장과 국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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