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삼성그룹은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 폐쇄를 비롯 쇄신안을 마련하면서 사내방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창구도 3일 폐쇄했다.
3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미전실이 주도하던 그룹 차원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소통활동이 이날 중단됐다. 사실상 이날 삼성그룹 사내방송(SBC)이 마지막 방송을 했다는 전언이다.
삼성 사내방송은 지난 1989년 시작으로 일주일에 두 번 오전 8시부터 10~15분간 방송됐다.
하지만 삼성 계열사들은 앞으로 각 계열사별 방송으로 사내방송을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그룹 명의 하에 있던 홈페이지, 블로그, SNS 페이지도 폐쇄될 예정이다. 기존에 강남 서초사옥에 있던 그룹 기자실 역시 3일자로 폐쇄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달 28일 △미전실 해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미래전략실 산하 팀장 전원 사임 △계열사별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의 자율 경영 △대관업무 조직 해체 △외부 출연·기부금은 이사회 승인 후 집행 △승마협회 파견 임직원 복귀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사임 등이 담긴 파격적인 쇄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공기업과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變係創新
좌우명 : 變係創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