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중관계 악화, 중국에 투자 안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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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중관계 악화, 중국에 투자 안 하면 그만˝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3.0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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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0대 강국…손해 좀 봐도 한 판 붙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가 3일 외교부의 미숙한 일처리를 비판하며 ‘당당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 뉴시스

홍준표 경남지사가 3일 외교부의 미숙한 일처리를 비판하며 '당당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해 “전전긍긍하지 말고 중국에 투자를 안 하면 되고 기업들도 철수하면 된다”며 “동남아시아에 가도 투자할 데가 천지”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나라 정부 대응이 마땅치 않다”며 “사드 배치하면서 왜 중국을 설득 못했나. 처음부터 사전 정지작업을 했어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의 외교력을 질타했다.

이날 홍 지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한일 위안부 합의는 외교가 아닌 뒷거래”라며 “위안부 자체가 반인륜인데 그게 어떻게 합의 대상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하는 게 못마땅하고 미숙하다”며 “우리나라가 10대 강국인데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좀 손해 보더라도 한 판 붙을 대로 붙자”고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본선 확신이 있을 때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하려고 한다”며 대선 출마에 신중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올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대통령에 출마를 한다면 후보가 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은 이제는 아니다”라며 “본선에서 이길 확신이 서야 출마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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