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37.0%→ 31.3%→42.7%→35.8%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불안하다. 그 동안 호남 민심이 야권 대선후보 결정을 좌우해왔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2,025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 6일 발표한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9% 오른 36.4%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은 전주(42.7%) 대비 무려 6.9%p 떨어진 35.8%에 그쳤다. 문 전 대표의 2월 2주차 이 지역 지지율은 37.0%였다. 그러다 3주차에는 31.3%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4주차에는 42.7%로 치솟았다가 이번에 다시 고꾸라진 것이다. 전체적으로 호남에서의 문 전 대표 지지율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35.8%)이 전국 지지율(36.4%)보다 낮은 것도 눈길을 끈다. 보통 야권 유력 대선주자의 호남 지지율은 전국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28일, 2~3일 전국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적합도 조사는 2~3일 1017명(±3.1%포인트)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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