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민주당 탈당 배경은?…제3지대 힘보태나
김종인 민주당 탈당 배경은?…제3지대 힘보태나
  • 최정아 기자
  • 승인 2017.03.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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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탈당이 공식화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7일 특정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 “어디 당에 들어가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개별 캠프 합류 가능성은 “국민 통합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겨 놓았다.

김 전 대표는 ‘탈당 선언 배경’에 대해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를 두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따라 국민의당에 입당하며 제3지대에 힘을 보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탈당 선언 직전인 7일 오전, 손 전 대표와 조찬회동을 한 바있다. 손 전 대표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개혁세력을 만드는데 나서겠다’고 발언했으나, 김 전 대표는 “손 전 대표가 한 얘기다. 난 그런 얘기 안했다. 탄핵 판결이 난 다음에 상황 전개를 생각해보고 뭐 하든지 하겠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경제민주화 구현에 한계를 느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2월 임시국회)를 봤으면 잘 아실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전 대표가 대표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도 상정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탈당을 공식화한 김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이날 김 전 대표 탈당이 공식화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가 탈당한 이유는 친문패권세력에 대한 실망과 개헌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하고 공통적인 고민이기 때문에 같이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김 전 대표를 만나 개헌을 매개로 한 제3지대 구축을 모색한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나가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김 전 대표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김 전 대표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사적으로 (연락을) 해서 공개하긴 어렵지만 접촉이 있었다"며 김 전 대표 영입 또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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