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도입 후 ‘슈퍼마트’ 매출 2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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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신선식품 도입 후 ‘슈퍼마트’ 매출 240% 증가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3.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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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티몬이 신선식품 직매입 서비스 이후 슈퍼마트 매출이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몬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신선식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슈퍼마트’의 매출이 24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 1월 24일 생필품 직매입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에 냉장·냉동 식품과 함께 신선식품 직매입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시작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한 첫 주(1월24~30일) 대비 3월 첫 주(3월1~7일) 슈퍼마트의 전체 매출은 240% 증가했으며, 구매자 수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슈퍼마트의 매출 신장률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육아용품(302%)이며 가공식품(252%), 생필품(195%), 냉장·냉동식품(194%), 신선식품(113%)이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의 매출성장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지만, 신선식품의 경우 타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교차구매율이 89%로 나타났다. 티몬은 이처럼 신선식품의 교차구매가 큰 이유로 티몬 슈퍼마트의 묶음 배송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했다. 

슈퍼마트에서는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골라 담아도 합계가 2만원 이상이면 무료 묶음배송을 제공한다. 주문 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집 앞까지 냉동·냉장차량이 직접 온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현재까지 티몬프레시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친환경 계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값이 폭등했지만 티몬은 계란 15구를 대형마트의 절반 가격 수준인 1980원에 판매했다. 뒤이어 초당두부, 냉동삼겹살 구이용, 파프리카, 양파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티몬 프레시 예약배송은 주로 퇴근 후 시간대인 17~20시에 집중됐다. 아침(7~11시) 점심(11~5시) 저녁(5~10시)으로 구분했을 때 절반 가까이인 46%가 저녁시간대 예약 배송을 신청했다. 신선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지역으로는 강남구(13.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송파구(10.9%)와 관악구(9%)가 뒤를 이었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앞으로 신선식품 구색을 1000여종으로 확대하고 배송대상 지역을 늘려 누구나 편리하고 간편하게 모바일로 장을 보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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