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조속 허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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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조속 허용 촉구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3.1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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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과학화, 현대화 통해 세계의약시장 경쟁력 확보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다양한 한의학 연구성과의 도출과 국민건강증진 및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조속히 허용돼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의협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비탈리 내퍼도 교수 연구팀의 임상실험 결과가 보도된데 따른 것이다.

이들 공동연구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짜침과 가짜침 치료 비교연구를 실시, 진짜침 치료만이 뇌 감각 영역과 손목부위 신경전도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밝혀낸 바 있다.

한의협은 이번 연구성과는 연구를 통한 한의학의 효과 증명이 충분히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약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보다 다양한 연구성과를 조속히 이루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해결되면 환자의 진료선택권 확대는 물론 진료 편의성의 증가와 경제적 부담의 경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통해 한의학 발전 및 한의약 산업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세계의약시장에서 동양의약은 30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중국의 경우 중의학을 통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현실에서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의 전제조건이 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아직껏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양의사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에 처해 막심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따라서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정책판단으로 조속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국익창출에 기여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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