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지난 2008년 안양에서 초등학생 2명이 납치 살해된 사건으로 국민은 충격에 빠졌고 이를 계기로 '아동안전지킴이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노란색 아동안전지킴이집 표지판이 있는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면 임시로 보호해 주는데요. 현재 전국에 편의점과 마트, 약국 등 2만 6000여 곳이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취지와 달리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알지를 못하는 학생들이 태반이며 이용률 또한 저조합니다.
홍보가 안됐을 뿐더러 지정 매장은 단기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아 교육도 제대로 진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국 각급 수사기관이 수사한 아동 유괴 범죄는 2009년 74건, 2010년 104건, 2011년 89건, 2012년 92건, 2013년 84건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197건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지역 경찰은 수시로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방문, 종업원들에게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에 대한 취지를 홍보하고 아동들이 보호 요청을 했을 경우 대처 하는 방법, 절차 등을 알려 주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비합니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아동안전지킴이집. 좋은 취지에 걸맞는 제 역할을 하길 2017년에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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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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