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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대선테마주 시장, 뜨는 ‘안희정’과 지는 ‘문재인’
2017년 03월 10일 (금)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대선테마주 시장에서 ‘안희정 테마주’가 강세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후 테마주 시장이 심상치 않다. 특히 야권대선주자들의 대선 테마주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증시의 혼조세를 야기하는 모양새다.

10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테마주로 알려진 ‘SG충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후 2시35분 현재 SG충방은 전 거래일보다 1570원(29.90%) 급등한 6820원을 기록 중이다.

SG충방의 상승세는 박 대통령 탄핵이 확정된 후 시작됐다. 오전 11시24분 SG충방은 전일 대비 340원(-6.92%) 하락한 4910원에 거래됐지만, 이정미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확정 지으면서 오후 1시28분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된 ‘백금T&A’와 ‘대주산업’도 오후 2시35분 현재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145원(+25.53%), 585원(+22.67%) 상승한 5590원과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탄핵이 확정된 후 잠시나마 급등했지만, 이후 본래의 주가흐름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휴브레인’은 이날 장중 한때(오전 11시21분) 전 거래일 보다 1450원(+11.51%)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됐지만, 이후 하락세가 시작되더니 현재는 1만550원(-5.38%)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또 다른 문재인 테마주인 ‘조광페인트’ 역시 전 거래일보다 50원(-0.45%) 하락한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계 한 관계자는 10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보수표가 갈 길을 잃은 가운데, 선명성이 강한 문재인보다 포용력 있는 안희정에게 표심이 쏠리는 것”이라며 “사실 정계에서는 굳이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아니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약해진 만큼, 안희정을 비롯한 중도 쪽에 표심이 몰릴 것”이라며 “현재 테마주 시장 역시 이를 반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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