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현존 세계 최대 크기’ 2만150TEU급 컨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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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현존 세계 최대 크기’ 2만150TEU급 컨선 건조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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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만150 TEU급 컨테이너선의 건조를 완료함에 따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2월에 일본 MOL(Mitsui O.S.K Lines)社로부터 수주한 2만150 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를 완료하고, 이날 거제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개최했다.

'MOL TRIUMPH'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컨테이너 2만150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규모의 선박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선박이자, 컨테이너선의 2만TEU 시대를 연 최초의 선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벌브와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 장치를 장착한 친환경 선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명식을 마친 MOL TRIUMPH 호는 출항 준비 등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27일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선박을 포함해 올해 총 10척의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2만TEU 시대를 세계 최초로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나머지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대덕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토대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선박 운항 계획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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