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국 하이난항공그룹(HNA그룹)으로부터 16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인 금호홀딩스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중국 HNA그룹이 1600억 원에 취득한다고 15일 공시했다.

금호아시아나와 HNA는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과 게이트 고메 스위스의 공동출자 방식을 통해 기내식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게이트 고메 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번 투자는 양 그룹 간 두 번째 협력으로 앞으로도 호텔, 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제휴 확대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HNA그룹 간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의 투자다"라며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 그룹이 호텔, 리조트 개발 지상조업 등 협력 가능 분야를 논의한 것에 따른 결과다"라고 밝혔다.

한편, HNA그룹은 중국 4위 항공사인 하이난항공과 힐튼호텔의 최대 주주로 지상조업 업체인 스위스포트와 케이터링 업체인 게이트 고메 스위스, 세계 3대 항공정비 업체 중 하나인 에스알테크닉 등을 소유하고 있다.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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