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넘는다'…한국지엠, 볼트EV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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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넘는다'…한국지엠, 볼트EV 계약 개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1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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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한국지엠은 오는 4월 출시될 쉐보레 볼트EV의 전시장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1회 충전 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볼트EV(Bolt EV)의 본격 출시에 앞서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볼트EV는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 방식은 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방식을 채택했다.

더불어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볼트 E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정밀한 주행감각과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볼트EV는 테슬라 모델S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인증 주행거리를 갖췄다. 가격은 4779만 원이지만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 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 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하면 2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또 볼트EV는 견고한 경량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볼트 EV의 출시로 첨단 전기차 기술력과 고객 가치의 수준 차이를 증명할 것"이라며 "경쟁 모델 대비 2배가 넘는 초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합리적 가격,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2세대 전기차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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