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홍라희 모자관계 허위 보도 유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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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홍라희 모자관계 허위 보도 유감" 반박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3.19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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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강한 유감 표명…"악의적이고 자극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여사,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잠실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관전하는 모습. ⓒ뉴시스

삼성이 일부 언론에서 홍라희 여사의 삼성미술관장직 사퇴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찍어내기’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삼성은 지난 17일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 ‘이슈와 팩트’ 코너를 통해 “한겨레신문이 3월 18일자에 게재한 '리움 홍라희 퇴진은 이재용의 찍어내기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라고 밝혔다.

삼성은 “한겨레신문은 같은 내용을 온라인에 '어머니 내친 이재용...삼성가 내홍 불거진 리움 앞날은?'이라는 악의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게재했다”며 “사실무근인 내용을 기사화한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겨레 신문은 18일자 보도에서 ‘삼성가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홍라희 관장과 홍라영 부관장이 잇따라 퇴진한데 대해 “찍어내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일으킨 나비효과에 리움이 유탄을 맞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재용 부회장은 실형이 선고되면, 삼성가 지배의 징표이자 계열사 우호지분이 많은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에 비해 홍 전관장은 이 회장의 유고 때 주식 지분 같은 다른 유산들까지 대거 상속받게 돼 그룹 대주주로서 훨씬 큰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법처리될 처지에 놓이자 경영권 방어를 위한 선제적 조처를 취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삼성은 “전혀 사실무근인 설들을 기초로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관계마저 왜곡하는 보도행태를 중단하고 언론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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