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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테마주 시장, 뜨는 ‘안철수’
2017년 03월 20일 (월)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대선테마주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안 전 대표가 지난 2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하는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대선테마주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투심이 쏠렸단 게 업계의 설명이다.

20일 오후 2시 20분 안철수 대장주로 불리는 ‘안랩’은 5300원(+6.7%) 상승한 8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금액은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 1만8100원(21.45%) 오른 수치다.

안랩의 상승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에 기인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20일) 발표한 ‘19대 대선주자 지지도’ 자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전주대비 1.8%p 오른 12.0%를 기록 중이다. 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6.6%)와 안희정 충남지사(15.6%)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지지도다.

정관계에서는 현재의 정국이 안 전 대표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치권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갈 곳을 잃은 보수표가 현재 안 지사, 안 전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로 나뉘었다”며 “이후 안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할 시, 안 지사에 쏠렸던 보수표가 안 전 대표로 돌아설 거란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의견이다”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 테마주의 상승세는 비단 안랩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다른 테마주인 다믈멀티미디어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10일 장중 한때 478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현재 당시보다 2010원(29.60%) 오른 6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 역시 지난 15일 전 거래일보다 1090원(17.72%) 오른 6150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당사의 사업은 안철수 의원의 과거 및 현재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 공시를 발표함에 따라 현재 511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벚꽃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대선테마주의 변동폭은 우리도 짐작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이후 진행될 더불어민주당 경선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이 존재하기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투자를 하는 건 자유지만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며 “대선테마주 시장에 투자하기 앞서 경제시장에 미칠 부작용은 없는 지, 자신이 그 책임을 질 수 있는 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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