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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국 옌타이·지난 노선 신규 취항 무산
2017년 03월 20일 (월) 송지영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제주항공은 하계 기간 중국의 옌타이와 지난 노선에 신규취항하겠다는 계획서를 냈지만 허가받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 시작되는 하계스케줄에 옌타이와 지난에 주 7회가량 신규 취항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16일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기존 운항하던 노선은 승인을 받았으나 신규 취항편에 대해서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옌타이와 지난이 있는 산둥과 하이난 지역은 '항공 자유화 지역'이다. 항공 자유화 지역은 정기 운수권이 없어도 개별적으로 신청해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곳이다. 그동안 중국은 안전문제 등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운항 신청에 대부분 허가를 내줬다.

업계에서는 이번 운항 불허에 대해 중국 당국 차원의 사드보복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중국 민항국은 항공 자유화 지역의 하계 운항일정을 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과 증편 계획을 허가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계획했던 신규 취항이 무산되면서 기존 노선을 조금씩 증편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 계획에 대해 답변을 못 받았지만 기존 노선에 대해서는 허가를 받았다"며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려 회사 차원에서는 여파가 없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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