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2018년 후 대우조선 ‘주인찾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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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2018년 후 대우조선 ‘주인찾기’ 나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3.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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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울적 구조조정 성공 전제 아래 책임경영 강화 ‘필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전경 ⓒ 뉴시스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2조9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정상화 방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우조선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주인찾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의 채권단이 내놓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방안'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시황 개선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업황 개선 전망은 물론 사업재편·체질 개선 등을 통해 오는 2021년 부채비율이 250% 내외로 하락하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권단은 대우조선이 계속기업 유지가 가능해진다는 전제 아래 향후 조선 업황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 건조 설비는 물론 축적된 경험, 고난이도 기술력 등 무형자산을 바탕으로 한 업체간 자율적 산업재편 여건 조성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의 경영을 안정시키고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M&A 등을 통한 '주인찾기'가 필수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민간의 책임·효율경영으로 공기업 관리체계의 한계를 조속히 탈피해야 한다는 여론과도 무관치 않다.

채권단은 구체적으로 이번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 2018년 이후 대우조선의 주인찾기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조선산업 구조의 전략적 개편을 추진, 국내 조선업의 과잉공급과 과당경쟁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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