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의 출마선언은 이날 오전 10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선언문과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초 문 전 대표는 전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출마선언을 하루 연기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19대 대선에 출마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보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정권교체, 국민이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바꾼다"며 "우리는 오늘, 함께 출마한다. 국민과 문재인이 함께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의 출마선언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학연, 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다르기에 조금은 시끄럽고 정신없더라도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사는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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