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 정기보험으로 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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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정기보험으로 도약하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3.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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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대표상품이었던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은 타 경쟁사 대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등 10여 곳의 생보사가 온라인 보험판매를 통해 정기보험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기보험은 그간 종신보험과 달리 대면채널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매되지 않았다.

우선 정기보험은 원하는 기간을 정해 사망보장금을 앞서 받는 상품으로 종신보험 대비 1/8 수준으로 보험료가 낮다. 이는 정해진 기한 없이 사망 시점에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납입 기간이 길고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먼 미래보다 현재에 가치를 두는 고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낮은 인지도와 기존 종신보험의 아성을 제외하고도 대면채널 위주인 생보사에서 그 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정기보험 신계약 건수는 3년 연속 전체의 약 3%대에 머물러 있다. 종신보험이 20%대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된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CI ⓒ 교보라이프플래닛

따라서 온라인보험사에게 정기보험은 이른바 ‘틈새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보험사에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설계사 수수료 및 임대료와 같은 사업비를 줄일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간유통비용을 줄여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중 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전체 10종 보험 상품 중 정기보험 판매 비중이 2016년 말 25.1%로 온라인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기보험 초회보험료(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보험료)도 2015년 대비 약 57.6%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24일 금융소비자연맹에서 개최한 2017년 상반기 금융상품 소비자품질 인증에서 우수한 상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생명보험협회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II’으로, 가입 시 고객 건강상태에 따라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아울러 보험전문가들은 고액의 종신보험을 드는 대신 저렴한 정기보험에 가입해 아낀 여유자금으로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도 “최근 종신보험이 본인 생존 시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사망보험금을 일정 부분 먼저 지급하는 선 지급형 상품이나 연금전환 특약을 갖춘 상품이 등장했다”며 “정기보험과 연금 상품의 적립금을 각각 비교해 유리한 쪽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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