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금융사고 신한은행, 이번엔 지점장 대출비리 '의혹'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잇단 금융사고 신한은행, 이번엔 지점장 대출비리 '의혹'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3.2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곡역지점장, 건설 시공사 대표에 76억원 대출
호텔 상가 분양 계약금 3억원 등 뇌물수수 혐의 조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신한은행 지점장이 대출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뉴시스

신한은행 지점장이 대출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그간 내부통제와 관련해 잡음이 많았던 신한은행이기에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화곡역지점장은 지난 2013년 10월 건설 시공사 대표에게 위조된 토지대금 완납확인서, 입점 의향서 등을 토대로 76억원을 대출해줬다.

문제는 해당 지점장이 호텔 상가 분양 계약금 3억원과 더불어 3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수수했다는 의혹. 대출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현재 건설사 대표는 검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혐의가 입증될 경우 화곡역지점장에 대한 수사 역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한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련 부서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만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1위, 은행 혁신성 1위 등 화려한 모습과 달리 내부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5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총 24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수의 금융사고를 기록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