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오른 19%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와 차이 없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해 비교됐다.
현재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모두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각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의 경우 이같은 대세론이 당 담장을 넘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지만, 문 전 대표의 경우는 당 울타리 안에 머무르는 모양새'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있다.
31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는 흐름이라는 게 정치권의 통설”이라면서 “대통령 선거가 한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건 문 전 대표에게 위협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아직까지는 문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10%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만큼 선거 흐름이 안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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